대학생 1125만원 빚지고 졸업
잡코리아, 2월 졸업 예정자 1179명 설문
72% “부채 있다”…84% “등록금 때문”


오는 2월 대학을 졸업할 대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빚을 지고 있고, 그 규모는 평균 112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.

취업포털 코리아는 졸업 예정자 1179명(4년제 957명, 2년제 222명)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2.3%가 ‘부채가 있다’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. 이들은 1명당 평균 1125만원의 빚이 있고,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가 1171만원으로 2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(927만원)보다 244만원 많았다.

부채를 안게 된 이유(복수응답)는 ‘학교 등록금’이라는 응답이 84.3%로 가장 많았다. 이어 ‘가계 생활비’(29.0%), ‘해외 연수 자금 마련’(12.4%), ‘사교육비’(6.1%) 등이 뒤를 이었다.

또 빚을 진 곳으로는 ‘제1금융권’(은행)이 절반 이상(57.2%)이었고, ‘제2금융권’(19.6%), ‘지인’(10.7%) ‘학교’(5.7%) 등의 차례였다.

과도한 빚은 대학생들의 직장 구하기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. ‘부채 상환에 대한 스트레스가 취업활동에 영향을 미치는가’라는 질문에 88.7%가 ‘그렇다’고 답했다. 또 ‘취업하고 싶은 기업이 아니나 부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입사 지원했던 경험이 있는가’라는 질문에 80.8%가 ‘있다’고 답했다. 반면에 실제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 아니나 빚 상환에 대한 부담으로 취업했다는 응답자는 37.7%로 조사됐다.

이정훈 기자 ljh9242@hani.co.kr